與, 6·13 지방선거 압승...정치권 후폭풍 / YTN

2018-06-16 3

■ 김병민 / 경희대학교 객원교수, 최영일 / 시사평론가


6.13지방선거 결과가 사실상 민주당의 압승으로 끝나자 정치권에 후폭풍이 몰아치고 있습니다. 야권에서는 선거 패배에 대한 책임을 지고 지도부가 잇따라 사퇴했습니다. 전문가 두 분 모셨습니다. 김병민 경희대학교 객원교수, 최영일 시사평론가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인터뷰]
안녕하세요.


압승과 참패, 여야 대표의 운명도 엇갈렸습니다. 주제어 보시죠.


여야 극과 극의 분위기를 함께 보셨습니다. 먼저 그래도 좀 밝은 분위기부터 얘기를 해 보죠. 민주당 추미애 대표요. 오늘 문희상 의원이 선거의 여왕이다, 이렇게 얘기했네요.

[인터뷰]
운장이라는 표현을 쓰기도 했죠. 사실은 추미애 대표가 당대표로 취임하고 나서 2년이 다 돼갑니다. 보통은 당대표에 취임하고 2년이라는 기간 동안 여러 가지 사건, 사고가 있기 마련인데요. 그래서 2년 임기를 다 채우는 당대표가 많지 않습니다. 홍준표 대표의 케이스도 그렇고요.

하지만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을 거치면서 대통령 선거, 이번 지방선거에 이르기까지 거의 모든 과정 속에서 더불어민주당을 승리로 이끌어왔기 때문에 그 모든 공에 대해서 추미애 대표가 칭찬받을 만한 자격이 충분하다는 생각이 들고요. 거기에 대해서 추미애 대표의 능력도 충분히 한 몫을 했겠지만 여러 가지 정치의 제반 조건들이 굉장히 좋은 환경들을 깔아주지 않았나 이런 생각을 해봅니다.


이렇게 되면서 어쨌든 추다르크, 추미애 대표, 엄청나게 정치적으로 탄력받게 된 거잖아요.

[인터뷰]
탄력받았고요. 정말 몸값이 천정부지로 올랐다. 아까 문희상 의원, 지금 재보선이 끝났기 때문에 의원들이 다 국회로 모이게 되면 사실은 차기 국회의장이잖아요. 이미 선출해 놨는데 관행대로 제1당에서 가는 게 아니라 자유한국당에서 봤을 때는 12석이 걸려 있는 재보선이다 보니까 끝나면 혹시 1당이 바뀔 수도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사실은 그때는 김칫국을 마시는 분위기에서 미뤄졌었는데 문희상 의원이 이제 국회의장이 될 거고요.

그런데 문희상 의원이 지난 정부 때 2013년에 박근혜 당시 대통령을 만나서도 여야 관계임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극찬을 했어요. 칭찬이 후한 인물입니다, 원래. 그래서 적이 없죠. 누구나 다 굉장히 좋아하는 분인데. 그런데 이제 당대표에 대해서 극찬을 정...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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