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가 끝나자 여야 정치권은 선거 결과에 따라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압승을 거둔 더불어민주당은 그야말로 축제 분위기인 반면, 자유한국당은 한동안 심각한 내홍에 허덕일 것으로 보입니다.
단 한 석도 얻지 못한 바른미래당에선 유승민 공동대표가 자리에서 물러났습니다.
국회로 가보겠습니다. 조태현 기자!
먼저 더불어민주당 모습부터 살펴보죠.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는데, 오늘은 분위기가 어떻습니까?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조금 전인 오전 11시에 해단식을 겸한 마지막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를 열었는데요, 어제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된 뒤부터의 축제 분위기가 그대로 이어졌습니다.
이 자리에서 추미애 대표는 압도적인 지지에 감사한다며, 이번 결과는 민주당의 승리가 아닌 위대한 국민의 승리라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부산과 울산, 경남에서의 승리에 큰 비중을 뒀는데요, 이는 한국 정치사를 새롭게 구성하는 전환기적 선택이고, 평화와 번영의 시대를 여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잠시 뒤에는 의원총회를 열고 앞으로의 정국 전략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8월 임기가 끝나는 추미애 대표의 뒤를 이를 대표를 조만간 선출할 예정인데요,
다음 총선의 공천권을 행사하는 지도부인 만큼, 치열한 차기 당권 구도가 전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이번 지방선거 압승을 바탕으로 당내의 친문재인계 세력이 한층 유리해졌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야당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참패했는데요, 바른미래당 유승민 공동대표가 조금 전 기자회견을 열었죠? 어떤 내용을 이야기했습니까?
[기자]
바른미래당 유승민 공동대표는 조금 전 옛 바른정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유 공동대표는 국민의 선택을 무겁게 받아들인다며, 선거 패배의 책임을 지고 바른미래당 공동대표에서 사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모든 것을 내려놓고 다시 시작하겠다며, 앞으로 어떻게 국민의 마음을 얻을 수 있을지 진심으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는데요.
국민의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개혁 보수의 길만이 국민의 사랑을 받을 수 있다는 신념에는 변함이 없다며, 처절하게 무너진 보수 정치를 어떻게 살려낼 것인지, 혁신의 길을 찾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지금까지 유 공동대표는 지방선거가 끝난 뒤 당 대표를...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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