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석 달 만에 기준 금리를 또 인상했습니다.
특히 하반기에도 두 차례 추가 인상을 시사하면서, 미국의 금리 인상 속도가 더 빨라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김영수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 연준이 연방기금 금리를 1.75~2.0%로 0.25%p 인상했습니다.
지난 3월에 이어 석 달만이며 올해 두 번째 인상입니다.
완전고용수준으로 떨어진 실업률에 소비와 투자가 살아나고 물가도 목표치에 근접하면서 추가 금리 인상이 결정됐습니다.
[제롬 파월 / 미 연준 의장 : 경제가 강해지는 만큼 금리를 정상수준까지 점진적으로 올리는 게 가계와 기업의 번영을 돕는 가장 좋은 길이라 생각합니다.]
연준은 연말까지 실업률은 더 떨어지고 경제 성장률은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며 전망치를 수정했습니다.
경제 성장세가 빨라지자 올해 예상 금리 인상 횟수도 3차례에서 4차례로 늘려, 하반기 두 차례 추가 인상을 시사했습니다.
연말 기준금리 상단이 2.5%까지 높아질 수 있다는 겁니다.
[제롬 파월 / 美 연준 의장 : 올 연말 연방기금금리의 중간값은 2.4%, 내년 말 3.1%, 2020년 말에는 3.4%로 예상됩니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오는 9월과 12월에 금리를 올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미 기준금리 역전폭도 한국은행이 지난달 금리를 1.5%로 동결하면서 0.5%포인트 차로 벌어졌습니다.
파월 의장은 내년부터 기자 회견 횟수를 두 배로 늘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좀 더 적극적인 설명을 하겠다는 건데, 금리 인상 속도도 더 빨라질 것이란 관측입니다.
뉴욕에서 YTN 김영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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