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UFG 중단 초읽기…청와대 “조만간 결과 발표”

2018-06-15 5



8월 한미연합군사훈련, 을지프리덤가디언 연습 중단 방침이 조만간 공식 발표될 것으로 보입니다.

청와대는 백악관과 최종 입장을 조율하고 있습니다.

강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8월에 실시되는 을지프리덤가디언 연습이 중단될 것으로 보입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한미 양국은 연합훈련 중단과 관련한 협의를 시작했다"며 "입장 조율을 거쳐 조만간 결과를 발표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어제 NSC 전체회의에서 한미연합훈련 중단 문제를 미국과 협의하라고 지시한 바 있습니다.

[어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체회의]
"북한은 비핵화 이행 방안을 더 구체화하고, 미국은 상응하는 포괄적 조치를 신속히 마련해 가면서 합의의 이행을 속도 있게 해나가야 할 것입니다."

김정은 위원장의 한미연합훈련 중단 요청을 트럼프 대통령이 받아들인 만큼 훈련 중단은 이미 수순 밟기에 들어갔다는 관측입니다.

하지만 주한미군 주둔은 변함이 없다는게 청와대 설명입니다. 주한미군은 한미동맹 차원의 것으로, 북미가 협상할 대상이 아니라는 이유에서입니다.

청와대는 싱가포르에서 불발된 남북미 정상회담과 종전 선언도 다시 추진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강지혜입니다.

kjh@donga.com
영상취재 : 김준구 한효준 박찬기
영상편집 : 오성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