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대권 구도 변화 ‘태풍의 눈’ 박원순·이재명·김경수

2018-06-15 1



민주당은 이번 지방선거 승리로 차기 대권 주자군도 한층 두터워졌습니다.

박원순, 이재명, 김경수. 안희정 전 지사의 추락 이후 민주당 내 대권 구도에도 변화가 시작됐습니다.

이동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원순 / 서울시장 당선인]
"시민들의 위대한 승리입니다."

[이재명 / 경기도지사 당선인]
"압도적 지지를 제가 잊지 않겠습니다."

[김경수 / 경남지사 당선인]
"새로운 경남을 만들어나가도록"

민주당 광역단체장 당선인들이 김대중, 김영삼 두 전직 대통령의 묘소를 참배한 뒤 국회를 찾아 '각오'를 다졌습니다.

[박원순 / 서울시장 당선인]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온 몸과 마음을 바치겠습니다."

[이재명 / 경기도지사 당선인]
"지위와 권한보다 해야 할 일 그리고 책임에 집중하겠습니다"

김태호 후보와 접전을 벌였던 김경수 경남도지사 당선인은 유일하게 불참하고 지역에서 당선 인사에 나섰습니다.

[김경수/ 경남도지사 당선인]
"저의 고향 진주가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난 대선때 경선도 포기했던 박원순 시장은 이번에 당 중심의 선거를 뛰며 취약했던 당내 기반을 닦았습니다.

이재명 당선인은 경기도에 16년 만에 민주당 깃발을 꽂으며 존재감을 부각시켰고, 친문의 적극 지지를 받는 김경수 당선인도 미래 주자로 발돋움했습니다.

다만 박 시장은 비문으로 분류되고 이재명 당선인은 친문 핵심 지지층의 반감을 사고 있는 게 극복 과제입니다.

김경수 당선인은 '드루킹 특검' 통과 여부가 차기 주자로 가는 1차 관문이 됐습니다.

채널 A 뉴스 이동은입니다.

story@donga.com
영상취재 : 윤재영 김덕룡
영상편집 : 오영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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