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대표팀이 오스트리아 훈련을 마치고 월드컵 개최지 러시아에 입성했습니다.
러시아가 전쟁에서 스웨덴을 물리친 역사의 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에 베이스캠프를 차렸습니다.
러시아에서 이경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신태용호가 결전의 땅 러시아에 도착했습니다.
오스트리아에서 치른 적응 훈련과 평가전 결과 여전히 의문부호를 떼지 못했지만, 신태용 감독과 선수들은 새로운 마음으로 다시 희망을 품었습니다.
[신태용 / 축구대표팀 감독 : 첫 경기에 선발 선수들이 어떻게 잘해줄 것인가? 우리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을 때 상대 선수들을 두고 어떻게 할 것인가 그런 생각을 하면서 러시아에 왔습니다.]
[손흥민 / 축구대표팀 공격수 : 이제 러시아에 온 만큼 정말 월드컵 분위기를 선수들이 잘 만들어서 대한민국 국민에게 좋은 결과를 내고 싶은 생각뿐입니다.]
교민들은 선수들이 머물 호텔에서 환영행사를 열었습니다.
상트페테르부르크의 붉은악마 150여 명이 뜨거운 응원으로 선수들을 반갑게 맞았습니다.
[이미원 / 상트페테르부르크 교민회장 : 우리 선수들 힘내시고 교민들이 열심히 응원하고 있으니까 16강 반드시 진출하셔서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다시 만납시다.]
러시아의 북서쪽, 북유럽으로 통하는 발트 해에 맞닿아 있는 상트페테르부르크는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문화와 예술의 중심지입니다.
쾌적한 환경과 예선 세 경기를 치를 도시들과의 접근성 등을 따져 대표팀이 월드컵 16강으로 가기 위한 베이스캠프를 이곳에 차린 겁니다.
러시아는 300년 전 스웨덴과의 북방전쟁에서 승리하고 이곳에 새 수도를 건설했습니다.
우리 축구대표팀도 이 역사적인 도시에서 스웨덴을 상대로 통쾌한 반란을 준비합니다.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YTN 이경재 [lkja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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