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과 끝이 같은 13일 선거운동..."자신 있는 곳에서!" / YTN

2018-06-15 2

13일 동안 이뤄진 선거운동 지역을 보면 여야 모두 시작과 끝을 같이 했습니다.

선거운동을 어디서 시작해 어디서 마무리했는지에 따라 각 당의 전략과 목표 또한 달랐습니다.

이대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의 선거운동이 시작된 곳은 서울입니다.

이어 인천과 경기를 돌면서 전체 유권자의 절반에 이르는 수도권 광역단체장을 모두 싹쓸이하겠다는 의지를 내보였습니다.

[추미애 /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난달 31일) : 지난 9년 동안 켜켜이 적폐를 쌓은 자유한국당이 이렇게 일 잘하는 문재인 정부의 발목을 꺾겠다고 합니다. 지방선거에서 압도적으로 승리하는 것만이 문재인 정부를 더욱 일 잘하도록 만드는 것입니다.]

선거운동 마지막 날도 서울입니다.

부산과 울산, 대구 등 최대 목표치를 위해 공들인 지역을 돌아 서울로 다시 회귀하는 '역경부선 라인'입니다.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도 선거운동을 서울서 시작해 서울서 마무리했습니다.

시작은 이른바 '태극기 집회' 상징인 서울역이었습니다.

초반부터 보수층을 적극적으로 끌어들여 분위기를 띄우겠다는 의도였습니다.

[홍준표 / 자유한국당 대표 (지난달 31일) : 지금 문재인 정권은 자기들만의 지지를 받는 허황한 지지율에 취해 폭주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그 폭주의 끝은 국민의 절망과 좌절, 대한민국의 몰락일 것입니다.]

이후 천안을 거쳐 부산에서 첫날 선거 운동을 마무리하는 '경부선 라인'을 택했습니다.

마지막 장소는 서울 대한문으로, 이 또한 보수단체들이 집회를 자주 여는 곳입니다.

바른미래당도 선거 운동의 시작과 끝이 같았습니다.

박주선·김동철 의원 등 옛 국민의당 지도부는 광주에서, 옛 바른정당 지도부인 유승민 의원은 대구에서 선거 운동을 시작해 마무리했습니다.

그나마 제1, 제2당에 가려진 존재감을 부각 시킬 수 있는 각 지도부의 정치적 근거지입니다.

민주평화당 지도부는 선거운동 13일 내내 거의 호남을 떠난 적이 없습니다.

그만큼 '호남 사수'가 절박했기 때문입니다.

정의당은 이정미, 노회찬, 심상정 의원 등 전·현직 지도부의 정치적 기반인 인천과 창원, 경기도 고양에서 선거운동을 시작해 같은 곳에서 마무리했습니다.

이번 선거에서 광역·기초 의원을 한 석이라도 더 늘리려는 전략이 깔려 있습니다.

여야 모두 13일 동안 진...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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