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수, 대법관 간담회 열고 결단 전 마지막 의견 수렴 / YTN

2018-06-15 1

양승태 전 대법원장 시절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과 관련한 후속 조치를 놓고 장고를 거듭하고 있는 김명수 대법원장이 어제 오후 대법관들의 의견을 들었습니다.

사실상 마지막 의견 수렴으로, 김 대법원장은 이르면 이번 주 안에 결론을 내릴 전망입니다.

최두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명수 대법원장은 예정에 없던 대법관 회의를 열고 최고위 판사들인 대법관 전원의 의견을 들었습니다.

관련자들에 대한 검찰 수사 촉구나 사법부 자체 해결, 그리고 국회 국정 조사 등 후속 조치에 대한 결단을 앞두고 김 대법원장이 사실상 마지막 의견 수렴 절차를 진행한 셈입니다.

철저히 비공개로 진행된 간담회에서 대법관들은 이번 사태에 대해 많은 우려를 표했고, 김 대법원장도 이들의 의견을 충분히 경청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대법관 대부분은 이번 의혹의 심각성엔 공감하면서도 검찰 수사와 관련해선 신중해야 한다는 의견을 낸 것으로 관측됩니다.

여기에 전날 각급 법원에서 선출된 대표 판사들이 형사 절차를 포함한 성역 없는 진상규명을 촉구하면서도 대법원장의 직접적인 형사 고발엔 반대해 김 대법원장의 고민은 더 깊어지게 됐습니다.

평소 취재진 질문을 피하지 않았던 김 대법원장도 고민을 방증하듯 처음으로 아무런 말 없이 퇴근했습니다.

[김명수 / 대법원장 : (대법관 간담회에서 어떤 얘기 나누셨나요?) …. (어떻게든 이번 주 중엔 결론 내리실 건가요?) ….]

대법관들과의 논의를 끝으로 최종 결정을 위한 깊은 고민에 들어간 김 대법원장은 이르면 이번 주 안에 후속 조치를 내놓을 것으로 보입니다.

YTN 최두희[dh0226@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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