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곳 진보 교육감 ‘압승’…무상교육 정책 탄력

2018-06-14 5



교육감 선거는 전체 17곳 가운데에서 14곳을 진보성향교육감이 승리했습니다.

자사고와 외고 폐지 정책이 더 강하게 추진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CVID 즉 '완전하고 불가역적인 정책'이라는 표현을 썼습니다.

김민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재선에 성공한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당선 기자 간담회에서 자사고와 외고를 일반고로 전환시키겠다는 의지를 다시 강조했습니다.

[조희연 / 서울시교육감]
"(자사고·외고) 폐지냐 아니냐 이것은 저로서는 양보할 수 없는 주제인 거 같아요."

그러면서 북미정상회담에서 자주 언급됐던 표현을 썼습니다.

[조희연 / 서울시교육감]
"CVID, 혁신 교육감의 대거 당선이 완전하고 불가역적인 교육혁신 정책의 큰 흐름 물꼬가 만들어진 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진보 교육감은 지난 선거 때보다 1명 더 늘어난 14명이 당선됐습니다. 보수 교육감은 대구 경북 2곳이었고, 대전은 중도성향입니다.

혁신 교육을 표방하는 진보교육감들의 주요 공약은 자사고 외고 폐지와 함께 무상교육 정책입니다.

그러나 무상교육 확대를 위해 꼭 필요한 재정확보 방안으로 인한 갈등이 예상됩니다.

[이재정 / 경기도교육감]
"고교 무상교육 전체는 정부에서 기본적으로 결정하지 않으면 안 될 일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이번 선거로 전교조 출신 교육감은 8명에서 10명으로 늘었습니다.

법외노조인 전교조 합법화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거 거세질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 뉴스 김민지입니다.

mettymom@donga.com
영상취재 : 김민석 김한익 정기섭 박재덕
영상편집 : 손진석
그래픽 : 박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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