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선거엔 스포츠 스타들도 소중한 권리를 행사했습니다.
평창 영웅 신의현부터, 배구 여제 김연경까지 선거를 통해 더 나은 세상을 희망했습니다.
이철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두 팔로 평창 설원 63㎞를 누비며 금메달을 따낸 철인 신의현. 오늘은 캐주얼 정장 차림으로 투표소 나들이에 나섰습니다.
[신의현 / 평창 패럴림픽 금메달리스트]
(마음의 결정은 하셨어요?)
"어제 마음의 결정은 했고요. 당보다는 성실한 인물로…"
최근 셋째를 임신한 아내 김희선 씨와 고령의 아버지, 아들 병철 군이 동행한 자리. 한 명 한 명 정성스레 도장을 찍고, 투표 용지를 넣고나니 긴장이 풀립니다.
장애를 가진 본인과 이주여성인 아내까지. 선거를 통해 좀 더 나은 세상이 되길 희망했습니다.
[신의현 / 평창 패럴림픽 금메달리스트]
"장애인들이 투표를 많이 안 하는데 많이 해서 목소리 내고 투표를 하고 나서 비판할 것도 비판하면 좋겠습니다."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에 승선한 NC 2루수 박민우도 출근 전 투표 인증 영상으로 야구팬들의 투표를 독려했습니다.
[박민우 / NC 내야수]
"투표 확인증을 가지고 야구장에 오시면 이렇게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으니까요…"
'지금도 늦지 않았다'며 SNS에 투표 인증샷을 올린 배구여제 김연경과, 월드컵 출국 전 사전투표를 마친 국가대표 공격수 김신욱까지. 한 표의 큰 가치를 강조한 스포츠 스타들의 투표 인증은 계속됐습니다.
채널A 뉴스 이철호입니다.
irontiger@donga.com
영상취재 : 이능희
영상편집 : 조성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