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경부선’ vs 홍준표 ‘대한문’…막판 총력전

2018-06-12 2



오늘밤 자정이면 모든 선거운동이 끝납니다.

여야 지도부는 사력을 다 한 선거운동 마지막 날을 김기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마지막 선거 운동일 여야 모두 시작은 북미 정상의 만남을 지켜보는 일이었습니다.

다만, 박수 소리가 터져 나온 더불어민주당과 달리 혼자 TV를 보던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는 멋쩍은 웃음을 지어보였습니다.

그 직후 부산과 대구, 대전과 서울을 잇는 경부선 유세에 나선 추미애 민주당 대표는 한반도 평화 완성을 위해 문재인 정부에 힘을 실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추미애 / 더불어민주당 대표]
"꺼져가는 평화의 불씨를 살려낸 문재인 정부에 힘을 실어주는 것이 여러분의 선택으로 하실 일 아니겠습니까."

반면 홍준표 한국당 대표는 주말마다 이른바 태극기 집회가 열리는 서울 대한문을 마지막 유세 장소로 선택했습니다.

문재인 정부 견제를 위한 보수 결집을 호소했습니다.

[홍준표 / 자유한국당 대표]
"지금도 마음대로 하고 있는데. 지방선거까지 통째로 넘어가게 되면 이제는 일당 독재국가가 되고 있습니다."

바른미래당은 박주선· 유승민 공동대표가 각각 광주와 대구로 나눠 쌍끌이 유세에 나섰습니다.

[유승민 / 바른미래당 공동대표]
"세상을 바꿀 수 있습니다. 정치가 바뀌어야지 경제가 살 수 있습니다."

쉴 새 없이 달려온 13일간의 공식 선거 운동은 오늘 자정 막을 내립니다.

채널A 뉴스 김기정입니다.

skj@donga.com

영상취재 : 윤재영 이승훈 김영수
영상편집 : 민병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