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담이 끝난 뒤 호텔 밖 분위기는 어떤지 알아보겠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YTN 특파원 연결합니다. 강정규 기자!
현장 분위기 전해주시죠.
[기자]
세기의 담판을 끝낸 북미 정상, 먼저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제 뒤로 보이는 호텔 출구를 통해 빠져 나갔습니다.
현지 교통 법규에 따르면 김 위원장의 차량은 호텔을 나와 좌회전을 한 뒤 제 뒤에 있는 도로를 지나쳐 유턴을 해야 합니다.
그럴 경우 차량이 취재진 앞으로 두번 지나치게 되는데요.
그러나 김 위원장의 차량은 호텔 출구에서 바로 우회전을 해서 빠져나갔습니다.
도로를 막은 상태에서 역주행을 한 겁니다.
차량의 동선을 줄이고 경호를 효율적으로 하기 위한 조칩니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도 같은 동선을 이용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백악관 출입 기자들을 상대로 카펠라 호텔에서 회담 결과에 대한 기자회견을 한 뒤 빠져나올 예정입니다.
약간의 시간적 여유가 있기 때문에 팽팽했던 현장의 긴장감도 조금은 느슨해진 상태입니다.
오전내내 인도를 따라 줄지어 서 있던 무장 경찰 들고 그늘로 이동해 더위를 식히고 있습니다.
그러나 싱가포르 정부가 101%의 안전을 약속했던 만큼 북미 두 정상이 안전하게 싱가포르를 떠날 때까지 비상 상황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싱가포르 카펠라 호텔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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