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시각으로 오전 10시에 열리는 북미 정상회담에 참석하기 위해 김정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이 곧 숙소를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두 정상이 머무는 호텔 주변은 경계가 대폭 강화됐습니다.
싱가포르 현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차정윤 기자!
먼저 김정은 위원장 숙소 상황부터 알아보죠.
[기자]
이곳 싱가포르는 현재 새벽 6시, 한국보다 1시간 늦은 시각입니다.
이른 새벽이지만, 국내외 취재진이 김정은 위원장의 숙소 앞으로 하나둘씩 몰려들고 있습니다.
세계 각국의 취재진이 현지 상황을 실시간으로 전하면서, 분위기는 점차 고조되고 있습니다.
이제 곧 3시간 뒤면 세기의 담판, 역사적인 북미 정상회담이 열립니다.
이곳 세인트 레지스 호텔에서 회담장인 센토사 섬 내 카펠라 호텔까지는 차로 8.4km 거리인데요.
안 막힐 때는 17분 정도 걸립니다.
따라서 2시간 뒤인 오전 8시쯤엔 김 위원장이 이곳을 나서 회담장으로 갈 것으로 보입니다.
김 위원장의 출발시각이 다가올수록 호텔 주변엔 경찰 수가 늘어나는 등 경계수위가 올라가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쪽은 어떻습니까?
[기자]
트럼프 대통령의 숙소 앞도 회담장 이동을 앞두고 통제가 더욱 강화됐습니다.
오늘 새벽 현장에 있던 취재진도 기존에 취재했던 장소보다 더 밀려났습니다.
##[화면 플레이]
트럼프 대통령의 숙소인 샹그릴라 호텔은 이곳 세인트 레지스 호텔과 직선거리로 570m 정도 떨어져 있습니다.
북미 정상회담장이죠.
카펠라 호텔이 있는 싱가포르 본섬 남쪽 센토사 섬까지 이동 시간은 거의 비슷하다고 보면 됩니다.
따라서 트럼프 대통령 역시 3시간쯤 뒤인 현지시각 오전 8시, 한국시각 9시쯤 숙소를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전 세계의 눈이 싱가포르로 향하면서, 두 정상 숙소 주변의 긴장감도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싱가포르에서 YTN 차정윤[jycha@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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