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정상회담을 하루 앞두고 회담장인 카펠라 호텔 진입로는 도보 접근을 통제하기 시작했습니다.
회담이 열리는 센토사 섬 앞바다엔 군함도 등장했습니다.
강정규 기자가 회담장 주변을 둘러봤습니다.
[기자]
역사적인 담판을 하루 앞두고 회담장인 카펠라 호텔 진입로 주변에 노란색 철책이 세워졌습니다.
일반인이 걸어서 호텔로 접근하는 것을 통제하기 위한 겁니다.
호텔 입구 쪽과 달리 길 건너편은 이렇게 철책을 살짝 열어둔 상태입니다.
그러나 회담이 임박하면 언제든 닫을 수 있도록 해놨습니다.
회담장이 위치한 센토사 섬 앞바다엔 군함도 등장했습니다.
싱가포르 해군의 상륙함으로 판단되는데, 배 꼬리 부분에 헬기가 내릴 수 있는 대형 갑판이 특징입니다.
유사시 헬기로 요인을 탈출시킬 수 있고, 반대로 특수 부대 요원들을 투입할 수도 있습니다.
한편 김정은 위원장의 대규모 수행단에 현송월 삼지연 관현악단장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악단원들이 차를 타고 움직이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이에 따라 현 단장이 회담장인 카펠라 호텔에서 문화 공연을 준비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싱가포르에서 YTN 강정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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