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오늘(11일) 싱가포르에선 비핵화 의제를 둘러싼 북한과 미국 실무진들의 협상이 진행됐습니다.
북미 두 정상이 막후에서 지원 역할을 했습니다.
싱가포르 현지에서 김지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판문점에서 6차례에 걸쳐 비핵화 의제를 논의했던 북미 실무진들이 싱가포르에서 다시 만났습니다.
성 김 필리핀 주재 미국 대사와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이 협상을 이끌었습니다.
북미 정상회담을 하루 앞두고 이뤄진 막판 조율입니다.
북미 양측은 CVID, 즉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핵 폐기와 비핵화의 반대급부인 북한 체제안전 보장 방안을 놓고 줄다리기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은 막후에서 회담을 지원했습니다.
수시로 협상팀의 보고를 받으며, 지침을 줬습니다.
큰 대외 일정을 잡지 않고 이른바 '빅딜'을 끌어내기 위한 협상 전략을 참모들과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회담 당일 표정과 자세, 동선 등 세부적인 부분까지 실무진의 조언을 받으며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회담 당일 첫 대면에서 상대방에게 밀리는 모습을 보이면 안 되기 때문입니다.
세기의 핵 담판을 앞두고 진행된 북미 양측의 치열한 조율 과정은 이제 그 결과물을 공개하는 일만 남겨두고 있습니다.
싱가포르에서 YTN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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