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지도부는 막판까지 한표라도 더 모으기 위해 총력전입니다.
쉰 목을 부여잡고, 여당은 지방 예산 지원을, 야당은 문재인 정부 견제를 외쳤습니다.
김기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자막은 CG)
[추미애 / 더불어민주당 대표]
"오늘, 흠. 제 말씀을 올리기 전에… "
[김성태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현재 우리가 정치, 네가 읽어라."
빡빡한 유세 일정에 목소리가 쉬어버린 여야 지도부. 그래도 유세차에 오르면 마이크를 부여 잡고 한 표를 호소합니다.
경남 유세에 나선 추미애 민주당 대표는 전폭적인 예산 지원을 약속하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추미애 / 더불어민주당 대표]
"거제, 통영 전부 고용위기 지역 아닙니까. 이걸 바꾸어내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이 약속드립니다."
자유한국당은 문재인 정부 견제를 위해 한 번만 더 기회를 달라며 막판 지지층 결집을 요청했습니다.
[김성태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저희들이 변하겠습니다. 저희들이 잘하겠습니다. 뼈를 깎는 자성과 반성으로 반드시… "
호남과 영남에서 쌍끌이 유세에 나선 바른미래당 지도부는 양당 체제 비판으로 반사이익을 노렸습니다.
[손학규 / 바른미래당 상임선대위원장]
"제1야당을 교체하는 한 표, 문재인 정권을 견제하기 위한 한 표, 다당제를 지키는 한 표."
북미 정상 회담이라는 초대형 이슈에 자칫 외면 받지 않을까 지지층 끌어모으기에 저마다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기정입니다.
skj@donga.com
영상취재 : 윤재영 이승훈 김영수
영상편집 : 김지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