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김·최선희, 막판 실무협상…합의안 초안 조율

2018-06-11 11



한편, 북미 양국은 오늘까지도 막바지 실무 협상을 진행했습니다.

내일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발표할 합의문을 작성했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자세한 내용 현장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정동연 기자! 아직 실무 접촉이 진행 중이라고요?

[기사내용]
네, 오늘 오전부터 이 곳 리츠칼튼 호텔에서 진행된 북한과 미국의 실무 접촉은 8시간 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성 김 주필리핀 미국 대사와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은 오후 한시 쯤 잠시 점심 식사를 위해 회의장을 빠져 나왔었는데요, 취재진의 질문에는 두 사람 모두 침묵을 지켰습니다.

[최선희 / 북한 외무성 부상]
(회담은 어떻게 됐습니까? 성과가 있었습니까?)
"…."

하지만 오전 협상 종료 직후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트위터에 올린 사진을 보면 분위기가 나쁘지는 않았던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 속 최선희 부상은 활짝 웃는 모습이었고, 성 김 대사는 진지한 모습으로 설명하는 장면이 공개된 건데요, 오후 3시 반부터 다시 협상을 시작한 양측은 완전한 비핵화와 체제 보장 등 내일 두 정상이 발표할 합의문 초안을 작성에 집중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성김 대사와 최선희 부상은 지난주 판문점에서 비핵화와 체제 보장을 놓고 협상을 했었는데요, 세기의 핵담판을 앞둔 양 측이 진통 끝에 실무 협상을 마무리 하면서 내일 두 정상이 어떤 결과를 발표할지 전세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싱가포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 한일웅
영상편집 : 김지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