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북미 간 첫 정상회담에서 공동선언문이 발표될 수 있을지도 관심입니다.
공동선언문이 발표된다면 이번 회담의 성과를 확인하는 것은 물론 앞으로 비핵화 협상에 대한 전기를 마련하게 되는 셈이 되는데요,
관련 소식은 박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첫 북미정상회담의 최대 관전 포인트는 공동선언문이 발표될지 여부입니다.
두 정상의 서명이 들어가는 공동선언문은 정상회담의 의미를 결정짓는 것으로, 공동선언문 도출 여부에 따라 향후 북미 간 비핵화 협상에 대한 전망도 가늠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으로 여러 차례 회담이 열릴 수 있다고 밝혀 이번 회담의 성과에 의문을 던지기도 했지만,
[도널드 트럼프 / 美 대통령 : 내가 전에도 여러 번 말했듯이 이 회담은 과정입니다. 한번 만남으로 될 일이 아니에요. 물론 그러면 좋겠지만요.]
싱가포르 도착 직후엔 회담 전망이 매우 밝다며 공동선언문 도출 가능성에 무게를 두기 시작했습니다.
성김 대사와 최선희 부상 등으로 이뤄진 판문점 협상팀이 싱가포르에서 만남을 이어간 점 역시 회담 낙관론에 힘을 실어 줍니다.
[조한범 /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이번 회담은 실패하면 양측에 모두 치명상이 발생해요. 어떠한 형태로든 CVID를 담는 내용은 나올 수밖에 없죠. 여기에 대해서 트럼프 대통령은 체제보장과 보상에 대한 큰 그림을 담는 아마 이런 형태의 공동성명이 나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북한 매체 역시 달라진 시대적 요구, 새로운 북미 관계 수립을 위한 의견 교환 등을 거론하면서 이 같은 기대를 높였습니다.
세기의 만남을 통해 핵 문제를 둘러싼 갈등을 끝내고 평화체제로 가는 가시적인 성과를 이끌어 낼 수 있을지,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YTN 박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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