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회담을 하루 앞두고 북한과 미국의 실무진들이 지금 싱가포르에서 막판 협상을 벌이고 있습니다.
합의문 초안 작성을 위한 조율 작업이 진행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싱가포르 현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강진원 기자!
[기자]
북미 실무회담이 열리고 있는 싱가포르 리츠 칼튼 호텔 앞에 나와 있습니다.
북미 정상회담이 당장 내일로 다가온 만큼 오늘 실무회담은 사실상 정상 간의 만남 전 마지막 조율 과정이다 이렇게 봐도 될 것 같은데 회담이 시작되었습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이곳 싱가포르 시각으로 오전 10시 그러니까 한국 시간으로 오전 11시부터 북미 양측의 실무 회담이 진행이 되고 있습니다.
회담 시작 30분 전쯤에는 성 김, 대표적인 한반도통이라고 볼 수 있죠. 성 김 필리핀 주재 미국 대사와 앨리슨 후커 미 백악관 한반도 보좌관이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리고 회담 시작 15분 전쯤에는 그러니까 미국 측대표보다 15분쯤 뒤에 북한 측 대표단이 모습을 드러냈는데요.
최선희 외무성 부상과 김성혜 통일전선부실장 등이 회담장에 들어왔습니다.
현재 회담장으로 추정되는 곳은 리츠칼튼 지하입니다.
저희가 들어갈 수는 없어서 어떻게 지금 회담이 진행되고 있는지 정확한 내용은 파악을 할 수 없는 상태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제 뒤에는 전 세계 각국에서 많은 취재진들이 몰려와 있습니다.
그만큼 북미 정상회담에 대한 관심이 크다라는 뜻이겠죠.
사실 북미 양측은 실무 회담을 그동안 쭉 진행해 왔습니다.
판문점에서 성 김 대사와 최선희 부상을 대표로 하는 실무진들이 6차례에 걸쳐서 실무회담을 해 왔습니다.
하지만 이번 정상회담의 핵심 의제라고 볼 수 있겠죠. 비핵화와 체제 안전 보장과 관련한 이견이 여전히 접점을 찾지 못한 것으로 파악이 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내일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과연 양 정상이 어떤 합의문을 낼 것인지 그 초안 작성을 하기 전까지 막판 조율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보이고 있습니다.
그리고 오늘 이 회담 결과를 통해서 현재 김정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이 싱가포르에 와 있기 때문에 바로 보고를 하고 내일 회담과 연결되는 자리가 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이 되고 있습니다.
실무회담 지금 아주 긴밀히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실무 회담과 별도로 어제 북한과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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