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싱가포르에 도착한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오늘은 회담 전략을 모색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숙소 주변에는 여전히 삼엄한 경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싱가포르 현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강진원 기자!
김정은 위원장, 어제 오후에 싱가포르에 도착해서 저녁에는 리센룽 싱가포르 총리를 만났는데요. 오늘 일정은 어떻게 됩니까?
[기자]
지금 이곳 시각 5시입니다. 한국보다 1시간 느리죠. 이른 새벽 시간이기 때문에 아직 주변이 어둡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하지만 싱가포르 세인트레지스 호텔 주변의 도로는 여전히 통제돼 있는 상태입니다.
도로는 통제돼 있고 호텔 안으로 들어가려면 철저한 보안 검색을 거치고 돌아가야 하는 상황입니다.
무장경찰도 호텔 주변을 에워싸고 있습니다. 아직 이른 새벽 시간이기 때문에 특별한 움직임은 포착되지 않고 있습니다.
그래서 어제 김정은 위원장이 이곳에 들어왔을 때 당시 상황을 정리를 해 봐야 될 것 같은데요.
김정은 위원장, 어제 싱가포르 현지 시각으로 2시 40분쯤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한국 시각으로는 오후 3시 40분 정도 될 겁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중국과 판문점 외의 외부로 나가는 건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
그래서 김정은 위원장이 과연 싱가포르에 어떤 방식으로 올 것인지에 대한 궁금증이 컸는데요.
저희가 그래서 어제 아침에 면밀히 지켜봤습니다.
어제 아침에 평양 순안공항에서 비행기가 총 3대가 떴습니다. 수송기가 1대가 떴고요.
그다음에 에이차이나에서 임차한 것으로 추정되는 보잉 747기가 한 대 떴습니다.
그리고 그동안 김정은 위원장이 계속 이용을 했던 참매1호기가 동시에 시간차를 두고 떴었는데요.
과연 이 참매1호기를 김정은 위원장이 타고 왔을 것인가 아니면 보잉747기 에어차이나를 탔을 것인가 궁금증이 컸는데 결국 보잉747기 비행기를 타고 창이공항에 내린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참매1호기의 항속거리는 싱가포르와 평양을 오갈 수가 있지만 기종 자체가 오래됐기 때문에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서 에어차이나에서 공수한 비행기를 타고 온 것으로 보입니다.
일단 현재까지 상황은 김정은 위원장이 싱가포르에 온 상황을 말씀을 드린 거고요. 수행원단의 면면도 확인해 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저희가 확인...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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