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미 정상회담에 참석하기 위해 어제(10일) 저녁 싱가포르에 도착했습니다.
전용기 에어포스원을 타고 온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싱가포르에 도착한 지 6시간 후인 9시 22분쯤 싱가포르 파야 레바 공군기지에 내렸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싱가포르 외무장관 등 정부 대표단과 간단히 환담을 나눈 뒤 공식 발언 없이 숙소인 샹그릴라로 향했습니다.
정상회담 전망을 묻는 기자 질문에는 "매우 좋다" 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미 정상회담을 하루 앞두고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와 면담할 예정입니다.
앞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도 어제 오후 에어차이나 소속 보잉747 항공기를 타고 싱가포르에 도착했습니다.
두 정상은 내일(12일) 한국시각 오전 10시 센토사 섬의 카펠라 호텔에서 역사적인 첫 정상회담을 개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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