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일 북미 정상회담을 전후해 김정은 위원장이 머물 것으로 보이는 '세인트레지스' 호텔 주변은 아직 겉으로는 평온한 모습입니다.
하지만 외부 감시용 CCTV가 추가로 설치되는 등 긴장감이 조금씩 고조되고 있습니다.
싱가포르 현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강진원 기자!
김정은 위원장의 집사로 불리는 김창선 북한 국무위원회 부장이 숙소를 그곳으로 옮기면서, 김 위원장이 세인트레지스 호텔에 머무를 가능성이 커진 것 같은데 그곳 분위기 어떤가요?
[기자]
보시는 것처럼 호텔 주변 모습은 평소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호텔 앞 인도를 시민들이 자유롭게 걸어 다니고, 로비에도 들어갈 수 있습니다.
다만, 호텔 측은 취재진의 접근과 촬영에는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호텔 로비를 벗어난 공간은 투숙객이나 허가받은 사람만 들어갈 수 있습니다.
저 역시 호텔 영역 밖에서 관련 소식을 전해드리고 있습니다.
앞서 김창선 부장은 현지시각으로 오늘 새벽 0시를 갓 넘긴 시각에 세인트레지스 호텔에 들어 왔습니다.
베이징에 갔다가 불과 하루 만에 다시 싱가포르로 돌아오고선, 숙소를 이곳으로 옮긴 겁니다.
회담을 불과 나흘 앞둔 데다 김창선 부장이 김 위원장의 핵심 측근이라는 점에서 그동안 유력하게 거론되던 세인트레지스 호텔이 김 위원장의 숙소가 될 가능성이 더 커졌습니다.
세인트레지스 호텔은 싱가포르 당국이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지정한 특별행사구역 안에 있습니다.
오는 10일부터 강화된 보안 검색과 출입 통제 등이 이뤄지는 곳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숙소로 예상되는 샹그릴라 호텔과는 직선거리로 570m 정도 떨어져 있습니다.
앞서 잠깐 언급하긴 했는데, 그제(6일) 싱가포르에서 베이징으로 떠났던 김창선 부장이 하루 만에 다시 싱가포르로 돌아온 이유는 뭔가요?
[기자]
김창선 북한 국무위원회 부장은 그제 싱가포르에서 5시간여를 날아 베이징에 도착했습니다.
그래서 김 부장이 평양에 돌아가 경호와 의전 등 실무 준비 결과를 김정은 위원장에게 보고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습니다.
하지만 김 부장은 불과 하루 만에 다시 베이징에서 싱가포르로 돌아왔습니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그 이유와 관련해 몇 가지 가능성을 내놓고 있는데요.
우선 싱가포르 주재 북한대사관의 시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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