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전국동시 지방선거가 이제 닷새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오늘부터 이틀간 전국에서 사전투표가 진행되는데, 신분증만 지참하면 전국 어디서든 투표가 가능합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태민 기자!
현장 분위기 전해주시죠.
[기자]
점심시간이 지난 이곳 서울역 사전투표소에는 시민들의 발길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전보다는 부쩍 눈에 띄게 사람들이 많아졌는데요.
지금까지 전국 3,512곳의 사전투표소에서 모두 190만 명이 넘는 유권자가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습니다.
지난 19대 대선 당시 같은 시간대 사전투표율에는 약간 못 미치지만, 직전 지방선거와 비교하면 약 2배 가까운 수치를 보이고 있습니다.
오늘 사전 투표는 오후 6시까지 진행될 예정이라, 투표소를 찾는 시민들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 지역 일꾼을 뽑는 지방선거에는 국내에 일정 기간 거주한 외국인에게도 투표권이 주어지는데요.
출근 전 잠시 사전투표소에 들러 소중한 권리를 행사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함께 들어보겠습니다.
[김준꼬 / 서울 연희동 : 외국인인데도, 이렇게 투표권 행사할 수 있는 거 진짜 행복합니다. 그래서 이 권리도 잘 쓰려고 왔습니다.]
이렇게 사전투표는 신분증만 가지고 있다면 전국 어디에서나 가능합니다.
특히 유동인구가 많은 이곳 서울역은 열차를 이용하는 전국 각지의 많은 시민들이 편리하게 찾을 수 있습니다.
시민의 말 들어보겠습니다.
[이정협 / 울산광역시 신천동 : 투표 날짜는 다가와서 하고 싶은 생각은 있었는데 옆에 (투표소가) 있어서 순간적으로 너무 좋다 싶고, 편리해서 빨리 했습니다.]
나와 가까운 사전투표소의 위치는 중앙선관위 홈페이지 또는 스마트폰 선거정보 애플리케이션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번 투표에서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지역을 포함하면 개인당 최대 8장의 용지를 받게 되는데요.
그만큼 시간이 조금 더 걸린다는 점 미리 생각하시고 투표소를 찾는 게 좋겠습니다.
선거일에 투표를 할 수 없는 유권자분들은 미리미리 후보자의 정책과 공약을 꼼꼼히 따져보고 비교한 뒤, 소중한 한 표 꼭 행사하시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서울역에서 YTN 김태민[tm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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