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범철 / 아산정책연구원 안보통일센터장, 최영일 / 시사평론가, 김병민 / 경희대학교 객원교수
북미 정상회담이 오는 12일 싱가포르 센토사섬 카펠라호텔에서 개최됩니다. 세기의 담판이 벌어질 때 북미 정상 옆자리에는 누가 배석하게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전문가 세 분 모셨습니다. 신범철 아산정책연구원 안보통일센터장, 최영일 시사평론가 그리고 김병민 경희대학교 객원교수 모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인터뷰]
안녕하세요?
밀려난 게 아니었던 걸까요? 첫 번째 주제어 보시죠.
방에서 밀려났던 그분, 슈퍼매파, 존 볼턴도 싱가포르에 간다고 합니다. 어떤 의미일까요?
[인터뷰]
기본적으로 존 볼턴과 폼페이오 간의 갈등이 있었다. 트럼프 대통령이 존 볼턴을 멀리한다. 이런 것들이 사실 잘못된 과장보도, 추측보도라고 생각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북미 정상회담 협상 과정을 이렇게 진행하는 것을 보면 어떻게 보면 폼페이오한테는 굿 캅의 역할, 좋은 경찰의 역할을 시키는 것이고 이렇게 존 볼턴 국가안보보좌관은 배드 캅, 나쁜 경찰의 역할을시키면서 북한을 얼르기도 하고 달래기도 하고 그런 접근을 보여왔는데 이제 정상회담을 앞두고 김영철 부위원장이 왔을 때는 회담을 촉진하는 측면에서 존 볼턴 국가안보보좌관을 한발 물러나 있게 한 거죠.
그런데 북한 핵문제 협상 전반적인 것을 보면 미국 행정부 내에서 존 볼턴 국가안보보좌관만큼 핵 문제를 아는 사람이 없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통령 된 지 1년밖에 안 됐고 그 과정에서 많은 보고를 받았다고 하지만 그 문제의 깊이라든가 이런 부분에서 비할 바가 못 되고요. 폼페이오 국무장관도 CIA 국장을 1년 했지만 그 전에 10년은 정치인이었습니다. 국내 정치를 다뤘기 때문에 이 문제에 있어서 아주 심도 있는 깊이는 지니지 못했는데 존 볼턴은 원래 군축 전문가입니다. 그래서 이 문제를 10년 이상 해왔기 때문에 아마 트럼프 대통령이 협상 진행과정에서 자문을 구하기 위해서 존 볼턴을 수행단 명단에 포함시킨 거라고 생각합니다.
리비아식 해법을 무리하게 언급해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격노했다, 이런 보도도 있었는데 그건 과장된 보도였다, 이렇게 추측해 볼 수 있겠군요.
[인터뷰]
그렇습니다. 왜냐하면 그 이야기가 나온 것이 어디에 나오냐면 미국 같은 경우에는 일요일마다 인터뷰 프...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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