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 영화의 대명사인 '쥬라기' 시리즈가 돌아왔습니다.
스티븐 스필버그가 제작총괄을 맡은 '쥬라기 월드 2'가 한국에서 가장 먼저 선을 보인 건데요.
개봉 첫날인 오늘 관객 100만을 돌파하며 '역대 최단'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김종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휴일 오후 영화관이 관객들로 붐빕니다.
전세계 첫 개봉 장소로 한국을 택한 '쥬라기 월드2'를 보기 위해서입니다.
개봉 첫날 100만 관객을 돌파하면서 올해 어벤져스의 98만을 넘어 오프닝 신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이상규 / 서울 송파구]
"쥬라기 시리즈는 이전 시리즈부터 한 번도 빼놓지 않고 봤고요. 공룡들이 얼마나 진짜처럼 나올지 너무 기대돼서…"
1993년 전세계 영화계에 신선한 충격을 선사했던 스티븐 스필버그의 '쥬라기 공원'
진화를 거듭한 첨단 그래픽으로 공룡에 숨결을 불어넣었습니다.
인간의 동작을 본 떠 하나하나 움직임을 완성했고, 근육과 피부 조직을 완벽히 재현한 전편과 마찬가지로
초대형 수중 공룡 모사사우루스의 모습은 관객의 눈과 귀를 사로잡기에 충분합니다.
쥬라기 시리즈의 원조격인 '쥬라기 공원' 1·2편에 출연했던 말콤 박사가 21년 만에 영화에 재등장한다는 점도 볼거리입니다.
[제프 골드블럼 / '이안 말콤' 역]
"공룡들은 인간보다 먼저였습니다."
상반기 스크린을 독식했던 히어로 군단 '어벤져스'에 이어 이번엔 할리우드 공룡 군단이 그 바통을 이어받을지 주목됩니다.
채널A 뉴스 김종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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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박연수
영상편집 : 김소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