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정훈 / 국립외교원 미주연구부 교수, 우정엽 / 세종연구소 연구위원
아마도 다음 주 이 시간이면 북미 정상회담 소식을 특보로 저희가 전해 드리고 있을 것 같은데요.
회담 시작이 우리 시간으로 오전 10시입니다. 싱가포르 현지 시각으로는 9시로 확정이 됐습니다.
회담 개최 가능성이 언급됐던 몇몇 장소 중 유력 후보지도 윤곽을 드러냈는데요.
관련된 소식 보겠습니다. 민정훈 국립외교원 교수님 그리고 우정엽 세종연구소의 연구위원님 이렇게 두 분 모셨습니다. 어서들 오십시오.
[인터뷰]
안녕하세요.
오늘 새벽에 싱가포르 현지 시각으로 오전 9시, 우리 시각으로 오전 10시에 한다고 발표가 됐어요.
그런데 저는 처음 이걸 듣고 너무 이른 시간 아닌가 이런 생각을 했는데 어떻게 해서 이런 시간이 결정됐을까요?
[인터뷰]
아무래도 정상회담, 6월 12일날 회담이 많이 잡힌 거 아닌가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보통 9시, 10시 정도 시작을 하는데요. 9시면 10시보다 빠른 시간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지금 나오는 보도에 따르면 미국 측이 정상회담을 할 때 오전에 단독회담을 하고 오찬, 확대회담 그리고 만찬까지.
하루에 많은 것을 해야 하기 때문에 아무래도 일정을 타이트하게 잡은 게 아닌가 생각이 되고요.
또 그 얘기는 한편으로 여전히 북미 간에 주요 의제에 관해서 논의할 내용이 남아 있다, 그런 부분을 반영한 게 아닌가 생각하고 있습니다.
시간 관련해서 질문을 하나 더 드리면 혹시 이 시간이 워싱턴 시각 기준으로 보면 밤 9시거든요.
더 늦기 전에 사람들이 많이 보라고 일찍 시작하는 거 아닌가요?
[인터뷰]
12일 싱가포르 시간으로 오전 9시가 미국 시간으로는 11일 저녁 9시. 뉴스를 가장 많이 시청할 시간이죠.
그렇기 때문에 아마도 트럼프 대통령은 본인이 하고 있는 이 역사적 의미가 있는 회담을 보다 많은 미국인들이 직접 볼 수 있는 그러한 시간을 감안해서 고려했을 가능성도 충분히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지금 미북 정상회담이 아시겠지만 6월 13일에 있는 지방선거를 사실상 삼켜버릴 정도로 아주 관심이 많거든요. 지금 미국 내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인터뷰]
미국 내 분위기를 말씀드리려면 나눠서 봐야 될 것 같아요.
아무래도 워싱턴에 있는 미국 정부 관계자들이라든지 아니면 싱크탱크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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