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민심은 어디로? '여당 대세론' vs '보수 결집' / YTN

2018-06-04 0

6·13 지방 선거를 앞두고 충남은 안희정 전 지사가 성추문으로 낙마하면서 선거판이 요동쳤던 곳입니다.

전통적으로 보수 성향이 강한 곳이지만 여당 대세론이 통할지 아니면 보수 결집이 이뤄질지가 관전 포인트입니다.

이상곤 기자입니다.

[기자]
안희정 전 지사가 불명예 퇴진하면서 선거판이 요동쳤던 충남지사 선거에는 모두 3명이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천안에서 내리 4선 의원을 지낸 민주당 양승조 후보, 6선 의원과 경기지사를 역임한 한국당 이인제 후보, 전직 공무원이자 농업인인 코리아당 차국환 후보입니다.

민주당 양승조 후보는 더 행복한 충남을 만들겠다며 '복지 수도' 공약을 전면에 내걸었습니다.

아동수당 10만 원 추가 지급과 70세 이상 어르신의 버스비 무료화 등을 담은 복지 정책을 펼치기 위해 기업 하기 좋은 충남을 만들겠다는 각오입니다.

[양승조 / 더불어민주당 충남지사 후보 : 문재인 정부와 함께하는 여당의 후보다. 힘 있는 도지사 후보로서 함께 국정을 논의하고 충남의 발전을 견인할 수 있는 후보가 양승조입니다.]

한국당 이인제 후보는 '경제 성장'을 강조하며 '정권 심판론'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경제를 망치고 있는 현 정부와, 8년간 충남 도정을 이끈 민주당을 심판해야 한다며 경제 신도시 건설과 일자리 50만 개 창출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습니다.

[이인제 / 자유한국당 충남지사 후보 : 나라의 중심도 세우고 당의 위기도 극복하고 저의 모든 경험과 역량을 다 바쳐서 침체 된 우리 충남 경제를 살리고….]

코리아당 차국환 후보는 전직 지사들에게 실망을 느껴 직접 출마했다며 지역균형 발전을 위한 장항선 KTX 건설 등을 약속하며 유권자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사실상 양강 구도가 형성된 가운데 전통적으로 보수 성향이 강하고 부동층이 많은 이 지역 특성이 선거전에 어떤 변화를 몰고 올지 관심입니다.

민심의 잣대 역할을 해온 충남에서 여당 대세론이 통할지 아니면 보수 결집이 이뤄질지가 이번 충남지사 선거의 승패를 좌우할 전망입니다.

YTN 이상곤[sklee1@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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