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방문 마무리 한 北 김영철, 어제 베이징 도착...오늘 귀국할 듯 / YTN

2018-06-03 2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복심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이 미국 방문을 마치고 귀국길에 중간 경유지인 베이징에 도착했습니다.

김 부위원장은 오늘 평양행을 앞두고 어떤 식으로든 중국 측에 북미 정상회담 조율 결과를 설명할 것이란 관측이 나왔습니다.

조승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 방문을 마무리한 김영철 부위원장이 어제저녁 중간 경유지인 베이징에 도착했습니다.

뉴욕발 중국 국제항공편을 이용해 베이징 공항에 도착한 김 부위원장은 북한 경호원들의 호위 속에 귀빈실이 아닌 일반 통로를 통해 공항을 빠져나갔습니다.

김 부위원장 일행을 태운 북한대사관 차량이 북한대사관에 도착했지만, 김 부위원장 일행이 차량에서 내리는 모습은 포착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따라서 김 부위원장이 북한대사관으로 가는 길에 외부 숙소나 다른 목적지로 향해 중국 측과 접촉했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김 부위원장은 오늘 평양으로 돌아갈 것으로 알려졌는데, 그가 지난달 29일 미국 방문길에 베이징에서 중국 측과 접촉했을 가능성이 제기된 만큼 이번에도 귀국에 앞서 중국 측에 정상회담 조율 결과를 설명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게 아니라면 주중 북한대사관을 통해 북중 당국 간 김 부위원장의 방미 결과가 공유될 수도 있을 것이란 분석도 나왔습니다.

베이징의 한 소식통은 그가 뉴욕과 워싱턴을 거치며 중요한 협의를 한 만큼 평양으로 가기 전 중국 측에 어떤 형식으로든 결과를 알릴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김 부위원장은 3박 4일 미국 방문 동안 뉴욕에선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북미정상회담 의제 조율을 하고, 이어 백악관을 방문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예방해 김정은 위원장 친서를 전달했습니다.

YTN 조승희[jos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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