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주택 매매와 전세 시장이 동반 위축된 가운데 지난달 관련 거래지수가 각각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서울 아파트 거래량도 1년 전과 비교해 절반 수준으로 줄어 올해 들어 가장 적었습니다.
박성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주택 매매거래지수는 100을 넘으면 거래가 활발하다는 의미이고 100 미만은 그 반대를 뜻합니다.
지난달 전국 주택 매매거래지수는 7.1로 올해 들어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고 서울은 9.4로 전국 평균보다는 높았으나 역시 연중 최저를 기록했습니다.
서울 매매거래지수는 양도소득세 중과가 시행된 4월 이후 그만큼 거래시장이 위축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서울 매매거래지수 평균이 9.4인 가운데 강남 11개 구는 12.5로 평균을 넘었으나 올해 들어 가장 낮았고 강북 14개 구는 평균 아래이면서 연중 최저였습니다.
특히 집값이 하락세로 돌아선 부산의 매매거래지수는 1.9, 조선업 경기 침체의 타격을 입은 울산은 2.3으로 전국에서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부동산 시장 위축은 거래량 통계에서도 나타나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작년 5월의 만여 건과 비교해 지난달에는 절반 정도에 불과합니다.
재건축 초과이익환수 부담금 논란까지 겹친 강남 3구는 지난달 거래량이 1년 전에 비해 70% 이상 급감했습니다.
전세시장도 거래가 뜸해 전국 주택 전세거래지수는 11.2로 매매와 함께 연중 최저 수준으로 내려갔습니다.
서울의 전세거래지수는 13.5로, 지수 간 단순비교로는 2008년 12월 이후 가장 낮았습니다.
YTN 박성호[shpark@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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