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간부가 술을 마시고 다른 지구대에서 발길질을 하는 등 난동을 부려 대기발령 조치를 받았습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술을 마시고 난동을 부린 신길지구대장 윤 모 경감을 대기발령하고, 오늘(4일)부터 감찰 조사에 착수한다고 밝혔습니다.
YTN에 제보된 영상을 보면, 윤 경감이 지난 1일 새벽 서울 영등포 중앙지구대를 찾아가 발길질하고 직원 얼굴에 머리를 들이받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경찰 내부게시판에 올라온 글에는 중앙지구대의 불법 노점상 단속 당시 담당 경찰에게 윤 경감이 항의했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또 윤 경감이 술을 마시고 지구대를 찾아와 난동을 부린 뒤 감찰 부서 등에서 해당 CCTV 삭제를 지시했다는 주장도 적혀 있습니다.
이에 대해 경찰은 윤 경감이 술 마시고 난동을 부린 건 맞지만, 불법 노점상 단속을 항의한 게 당사자인지 여부는 파악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영상을 지우라거나 은폐하라고 지시했다는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윤 경감은 YTN과의 통화에서 당시 소주 1병을 마신 상태였다면서, 구체적인 경위에 관한 언급 대신 감찰 조사에 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기성 [choiks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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