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루킹 특검’ 후보 4명 발표…모두 검찰 출신

2018-06-03 7



인터넷 댓글 여론조작 사건의 진상을 조사할 이른바 '드루킹 특검' 후보가 4명으로 압축됐습니다.

오늘 대한변호사협회가 국회에 추천할 특검 후보 명단을 발표했는데요,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신아람 기자! 특검 후보 누구로 정해졌습니까?

[리포트]
네, 대한변호사협회는 조금 전 오후 6시쯤 국회에 추천할 특검 후보 명단을 발표했습니다.

김봉석, 오광수, 임정혁, 허익범 변호사 등 4명이 '특별검사' 후보자로 정해졌는데요.

변협은 수사력과 조직통솔력, 정치적 중립성을 감안해 특검 후보를 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4명 모두 검찰 출신 변호사로 고검장과 검사장 출신도 1명씩 포함됐는데요.

임정혁 변호사는 서울고검장과 대검 차장을 지낸 대표적인 공안수사 전문가입니다.

대구지검장을 지낸 오광수 변호사는 김영삼 전 대통령 차남 현철 씨 비리사건 수사 경험이 있습니다.

김봉석 변호사는 선관위 디도스 공격사건 수사 경험이 있고, 허익범 변호사는 현재 법무검찰 개혁위원을 맡고 있습니다.

국회 야3당 교섭단체는 변협 추천 명단 4명을 검토해 최종 후보 2명을 오는 6일까지 대통령에게 추천할 예정인데요.

문재인 대통령은 국회 추천 3일 안에 이 가운데 한 사람을 특검으로 임명해야 합니다.

특검 임명은 이르면 이번 주 후반쯤 이뤄질 걸로 보이는데요.

드루킹 특검은 20일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이달 말부터는 본격적인 수사를 시작할 걸로 전망됩니다.

지금까지 대한변호사협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hiaram@donga.com
영상취재 : 이준희
영상편집 : 박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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