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늘 폭염에 '이번 여름은 얼마나 더울까', 걱정하시는 분들 많았을 겁니다.
예상대로 이번 여름, 예년보다 무더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김지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해를 거듭할수록 심해지는 여름철 폭염.
[현장음]
"더워 더워~"
지난해 6월은 1973년 관측이래 평균 최고기온이 역대 두 번째로 높았을 정도로 때 이른 더위가 기승을 부렸습니다.
올여름 6월 더위도 만만찮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 햇볕이 지면을 달구는 불볕더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해가 길어지면서 중국 대륙에서 떨어져 나온 뜨겁고 건조한 이동성 고기압이 초여름 더위를 주도하고 있는 겁니다.
[윤기한 / 기상청 통보관]
"직사광선을 가장 세게 받아요. 그러면 대륙이 확 데워져요. 대륙을 거쳐 오는 공기가 많이 달궈지다 보니 기온이 6월 들어 확… "
특히 한여름인 7, 8월엔 북태평양 고기압이 평소보다 우리나라 쪽으로 세력을 넓히면서 끈적끈적한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릴 걸로 예상됩니다.
열대야도 10일 이상 나타나 잠 못 드는 밤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다만, 전력난까지 왔던 2016년 수준의 폭염이 찾아올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
채널A 뉴스 김지환입니다.
영상취재: 이기현
영상편집: 오수현
그래픽: 성정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