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덥다 더워’ 이틀째 폭염 특보…빨라진 피서

2018-06-03 0



어제에 이어 오늘도 30도를 웃도는 땡볕 더위가 이어졌는데요.

남부 지방에서는 이틀째 폭염주의보가 내려지기도 했습니다.

일찍 찾아온 무더위, 정지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부채로 햇볕을 가려보지만 좀처럼 더위가 가시질 않습니다.

[현장음]
“정말 덥다.”

수박과 식혜를 먹으며 겨우 더위를 달래봅니다.

이른 더위에 밭일은 버겁기만 합니다.

[최정자 / 전남 나주시]
“어지러울 때도 있고. 너무너무 더워. 힘들어. 비 좀 왔으면 좋겠어요.”

서울은 낮 최고 기온이 30.8도까지 올랐습니다.

“지금 시간이 오후 4시를 가리키고 있는데요.

광화문 광장 바닥의 온도는 40도를 넘었습니다."

꽁꽁 얼었던 아이스크림도 10분 만에 완전히 녹았습니다.

도심 물놀이장에는 더위를 식히려 물장구를 치는 아이들로 붐볐고,

[권휘성 / 서울 관악구]
"날씨가 많이 더운데 물 맞고 이렇게 하니까 너무 좋은 것 같아요."

시원하게 물살을 가르며 더위를 날려버리기도 합니다.

[전재원 / 강원 춘천시]
"수상스키를 많이 타러 오는데 수상스키를 타다 보면 더위도 많이 날리고…."

오늘 경북 영덕이 33.4도로 가장 높았고, 경주 33.2도, 대구 31.8도 광주 31.7도까지 올랐습니다.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 낮시간 외출을 피하고 긴 소매 옷이나 모자,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채널A 뉴스 정지영입니다.

jjy2011@donga.com
영상취재 : 김민석 이기현 조세권
영상편집 : 이재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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