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로 의식을 잃은 운전자의 차를 맨몸으로 쫓아가 세워 더 큰 사고를 막은 용감한 시민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9시쯤 충남 보령시 동대사거리에서 차량 충돌 사고로 운전자가 의식을 잃고 주행하던 승합차를 기아자동차 대천지점 영업사원 36살 손호진 씨가 200m를 따라가 멈춰 세웠습니다.
손 씨는 유리창이 깨진 조수석을 통해 소리치며 차 열쇠를 뽑으려고 여러 차례 시도했고, 이 과정에서 의식을 되찾은 승합차 운전자가 손 씨의 안내에 따라 시동을 끈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승합차 운전자 81살 전 모 씨는 손 씨의 도움으로 병원으로 옮겨져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손 씨는 "출근하던 중 사고를 보자마자 어떻게든 차를 세워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대단한 일을 한 게 아니라"고 겸손해했습니다.
송세혁 [shso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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