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이른 폭염에 벌써 35도…해수욕장 인파 ‘북적’

2018-06-02 3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6월의 첫 주말 어떻게 보내셨습니까. 때이른 폭염이 전국을 뒤덮었습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이 낮기온 30도를 웃돌았고, 경남 창녕은 35.2도로 올여름 최고 기온을 기록했습니다.

남부지역엔 폭염주의보가 발효됐습니다.

첫 소식, 배유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신호가 울리고 파도가 밀려옵니다. 환호성을 지르며 즐거워하는 사람들. 물벼락을 맞으며 더위를 날립니다.

제주를 찾은 관광객들은 이른 더위에 해수욕을 즐깁니다 . 개장까지 20일 넘게 남았지만 모래사장은 사람들로 가득합니다.

[조기훈 / 경기 안양시]
"처음에는 조금 추웠는데 바닷물 수심이 얕고 수온이 높아서 가족들과 즐기기 좋은 것 같습니다."

어제 개장한 해운대 해수욕장도 피서객들이 몰렸습니다.

해운대 6만 5천여 명을 비롯해 부산지역 해수욕장에는 오늘 하루 12만 명이 몰렸습니다.

어린이들은 분수대로 뛰어들었고, 청계천은 산책하는 사람보다 다리 밑에서 쉬는 사람이 많았습니다. 경남북과 전남 내륙지역엔 폭염주의보가 발효됐습니다.

폭염주의보는 이틀 연속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으로 예상될 때 발효됩니다.

[배유미 기자]
"햇볕이 내리쬐는 도심, 이런 시멘트 건물 주변은 열기가 더 뜨겁습니다. 실제 온도는 38도나 됩니다 "

오늘 낮최고기온은 서울 30.1도 대구 33.9도 광주 32.4도 등 대부분 30도를 넘겼습니다.

경남 창녕은 35.2도로 올 최고 기온을 기록했습니다

[김수환 / 경북 경산시]
"한여름도 아니고 지옥 같아요. 집에서 나오자마자 땀나고 진짜 너무 더웠어요."

일요일인 내일도 오늘과 비슷한 더위가 예상됩니다 .

채널A 뉴스 배유미입니다.

yum@donga.com

영상취재 : 김건영 김한익 박재덕 김재평
영상편집 : 오수현
그래픽 : 김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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