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이 오늘 백악관을 방문해 트럼프 대통령에게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친서를 전달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6월12일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이 예정대로 열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워싱턴 특파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봅니다. 김희준 특파원!
김영철 북한 노동당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의 만남이 마무리 됐습니까?
[기자]
김영철 북한 노동당 대남담당 부위원장은 일행이 1시간 전쯤 트럼프 대통령의 배웅을 받으며 이곳 백악관을 떠났습니다.
회담에 동석한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북측 최강일 외무성 북미국장도 모습을 나타냈고요, 떠나기 직전 트럼프 대통령과 단체 사진을 촬영하기도 했습니다.
김 부위원장 일행이 백악관에 도착한 시각은 새벽 2시 10분쯤으로 트럼프 대통령과 예방은 1시간 반 정도 이뤄졌습니다.
이 자리에서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를 직접 전달했습니다.
김 부위원장의 백악관 방문은 2000년 조명록 북한 인민군 차수가 클린턴 전 대통령을 예방한 지, 북한 고위급 인사로는 역사상 두 번째이자 18년 만입니다.
6월 12일 북미정상회담이 예정대로 진행된다구요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김 부위원장을 배웅한 뒤 기자들에게, 오는 12일 싱가포르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나겠다고 공식 확인했습니다.
이어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를 받으며 매우 좋고 흥미로웠다고 평가했습니다.
친서의 구체적 내용은 전해지지 않고 있지만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와 북미 관계 개선에 대한 의지가 담겼을 것이란 관측입니다.
트럼프 대통령 역시 김 위원장이 비핵화에 전념하고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북한에 대해 최대 압박이란 용어를 더 이상 쓰고 싶지 않다면 유화적인 대응을 내놓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번 북미정상회담에서 종전선언이 나올 수 있다고도 밝혔습니다.
그동안 북미 양측은 판문점과 뉴욕 고위급회담을 통해 비핵화 의제를 조율하고, 싱가포르에서는 회담의 경호와 의전 등 실무 준비를 다각적으로 벌여왔습니다.
비핵화 의제 조율에서는 큰 틀에서는 어느 정도 합의를 봤지만, 비핵화 단계와 체제안전보장, 보상 등 구체적인 로드맵에 대해서는 이견이 적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폼페이오 장관도 어제 북미고위급 회담 뒤 가진 회견에서 김 위원장의 비핵화에 대한 과감한 리더십을 촉구...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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