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와 포항 지진의 경우 한참 뒤에 재난 문자가 도착하면서 큰 논란이 됐는데요.
앞으로는 기상청이 재난문자를 직접 발송하는 것으로 바뀌면서 40초 안에 지진 발생 정보를 받을 수 있게 됩니다.
정혜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진 재난 문자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한 건 시스템 문제였습니다.
기상청에서 행정안전부로 정보를 보내는 과정에서 쓸모없는 시간이 소모된 것입니다.
하지만 앞으로는 기상청에서 재난문자를 발송하는 CBS 시스템을 직접 운영합니다.
최대 5초 정도 시간이 줄어들면서 지진 조기경보는 25초 이내, 긴급 문자는 40초 이내에 문자를 받을 수 있습니다.
[연혁진 / 지진화산센터 지진정보기술팀과장 : 이번에 재난 문자 발송 시스템을 개선하게 되면 전체적 전달 시간이 1~5초까지 줄기 때문에, 기존에 30~50초 걸리던 시간이 20초 중반에서 40초 중반까지 당겨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재난 문자에는 지진 정보와 함께 주의 사항과 대피 방법 등 기본적인 국민 행동 요령도 함께 제공됩니다.
또 심각한 피해가 예상되는 규모 6.0 이상의 강진에는 '위급 재난문자'가 발송되는데, 수신을 거부한 상태여도 강제 수신됩니다.
기상청은 이와 함께 국내에 피해를 줄 수 있는 강력한 국외 지진에도 지진 조기 경보를 확대할 예정입니다.
YTN 정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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