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주환, 끝내기 3점포...두산, SK에 역전극 / YTN

2018-05-31 1

올 시즌 만났다 하면 종료 직전에야 승부가 갈리는 팀들입니다.

두산과 SK의 7번째 대결에서 또 한 번의 명승부가 펼쳐졌는데요.

두산이 웃었습니다.

이경재 기자입니다.

[기자]
위력적인 빠른 공을 던지는 왼손 투수 김광현.

느리지만 정확한 제구가 일품인 같은 좌완의 유희관이 팽팽한 마운드 대결을 펼쳤습니다.

유희관은 6회 초 로맥에 동점 홈런을 얻어맞고 역전 위기에 몰렸지만 박치국이 나와 급한 불을 껐습니다.

김광현은 6회 말 노아웃 1, 3루에서 시속 150km 넘는 공으로 연속 삼진을 잡아내며 고비를 넘겼습니다.

2대 2의 팽팽한 승부는 8회 김동엽의 투런 포가 터지며 SK 쪽으로 기울었습니다.

하지만 9회 원아웃 1, 2루에서 SK 김성현의 실책이 나오며 분위기가 바뀌었습니다.

그리고 4대 3으로 따라붙은 투아웃 1, 2루에서 승부를 뒤집는 최주환의 극적인 끝내기 석 점 홈런이 나왔습니다.

타격 직전 김태형 감독의 족집게 조언도 한몫을 했습니다.

[최주환 / 두산 내야수 : 실책 할 때 공이 두 번째 손가락에 맞아서 일부러 (손가락을) 계속 세워서 쳤는데 감독님께서 그렇게 칠 수 있겠느냐 물어봐서 자신 있게 칠 수 있습니다 대답했는데 결과가 이렇게 나올 줄 몰랐는데]

LG 정주현도 롯데 마무리 손승락을 상대로 9회 초 승부를 뒤집는 2타점 적시타를 쳐냈습니다.

9회 말 한 점을 지킨 LG가 3연승, 롯데는 3연패를 당했습니다.

KIA는 7이닝을 무실점으로 버틴 헥터와 이범호의 홈런 두 방 등을 묶어 넥센을 물리쳤고, 삼성 역시 7이닝을 무실점으로 호투한 아델만과 러프의 3타점 활약을 더해 kt를 눌렀습니다.

스크럭스가 4회 석 점 포를 쏘아 올린 NC는 한화를 한 점 차로 꺾고 3연패를 끊었습니다.

YTN 이경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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