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성묵 / 한국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 김용현 /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내일입니다. 6월 1일.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남북 고위급회담이 열리는데요. 주목할 만한 의제는 무엇인지 그리고 이후에 어떤 논의가 이어질지 전문가 두 분과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문성묵 한국국가전략연구원의 통일전략센터장님 나오셨고요.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님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인터뷰]
안녕하십니까?
원래 남북 고위급회담, 이번에 한참 전에 예정이 돼 있었는데 열리지 못했잖아요. 어찌됐든 이게 지난 주말에 있었던 2차 남북 정상회담을 통해서 다시 살아난 거죠?
[인터뷰]
그렇습니다. 남북 정상회담 2차 회담이 이번 고위급회담을 만들어내는 그런 계기가 됐다 이렇게 봐야 될 것 같고요. 그 전에 원래는 1차 남북 정상회담 이후에 고위급 회담이 열리는 것으로 결정이 돼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우리 쪽에서 맥스선더 훈련, 한미 공군훈련, 이 훈련에 대한 북측의 반발로 인해서 그것이 완전히 취소됐다가 다시 살아나는 이런 계기가 지난 토요일날 2차 남북 정상회담을 통해서 이루어졌다.
오히려 지금 상황에서 시간이 급한 문제들이 있습니다마는 다시 고위급 회담이 재개된다는 것 자체가 저는 상당히 남북관계 차원에서 봤을 때 의미 있고 또 한반도 비핵화 평화체제를 논의하는 북미 정상회담을 곧 목전에 두고 있는 상황에서도 조금 더 안정감 있는 남북관계를 끌고 갈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내일 회담에 누가 참여를 하는지 그리고 어떤 의제가 논의되는지 지금부터 볼 텐데요. 일단 누가 참여하는지를 봐야 의제가 나올 것 같은데요. 누가누가 참여합니까?
[인터뷰]
지금 보면 우리 측은 조명균 장관, 북측은 리선권 조평통 위원장이 각각 수석대표와 단장 자격으로 참가를 하게 되고요. 지금 보시면 화면에도 나옵니다마는 남북 철도 연결과 관련해서 우리 측에서는 국토교통부 2차관, 북측에서는 철도성 부상이 참석을 하죠.
그리고 문화체육과 관련해서 이번에 아시안게임 남북 공동 진출도 4.27 판문점 선언에 포함이 돼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 측의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북측의 체육성 부상이 참석을 하게 되죠.
그 외에 지금 합의를 한 내용 중에 보면 이산가족 상봉 8월 15일 계획, 그다음에 당면 합의로는 6.15 남북 공동 행사도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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