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철, 뉴욕 도착...1박 2일 '핵' 담판 막올라 / YTN

2018-05-31 3,076

북미 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북측 총괄 책임자인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이 우리 시각으로 오늘 새벽 뉴욕에 도착했습니다.

김 부위원장은 오늘과 내일 연이틀 폼페이오 국무장관을 만나 북한 비핵화와 체제 보장을 위한 이른바 '빅딜' 담판을 시도합니다.

뉴욕에서 김영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어제 오후 베이징을 출발한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이 뉴욕 존. F 케네디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김 부위원장 일행은 기자들을 피해 정식 입국장이 아닌 계류장에서 바로 공항을 빠져나갔습니다.

마중 나온 자성남 북한 유엔 대사가 숙소인 맨해튼 호텔까지 수행했습니다.

북한 고위급 인사의 방미는 지난 2천 년 조명록 국방위 부위원장 이후 18년 만에 처음입니다.

김 부위원장은 오늘과 내일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만나 핵심 의제인 비핵화와 체제 보장에 대한 '빅딜'을 시도합니다.

두 정상의 의중도 꿰뚫고 있는 만큼, 큰 틀의 합의가 이뤄질 수도 있습니다.

[조종철 / 북한 유엔 대표부 1등 서기관 : 성과를 거두자니까 왔겠죠. 다 좋게 하자니까 좋은 결과물을 이룩하자니까 왔을 거고…]

두 사람은 첫날 실무 만찬 회동에 이어 다음날 오전부터 본격적인 비핵화 담판에 나섭니다.

북미 고위급회담은 현지 시각으로 31일, 우리 시각으로 오늘 밤부터 하루 종일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결과에 따라 북미 정상회담의 운명도 엇갈릴 전망입니다.

만약 북미가 '빅딜'에 합의할 경우 트럼프 대통령과 김 부위원장의 극적인 만남이 이뤄질 것이란 관측입니다.

북미가 고위급회담을 통해 비핵화 로드맵에 대한 이견을 크게 좁히면서, 6월 12일 싱가포르 정상회담 성사에 청신호가 켜질지 주목됩니다.

뉴욕에서 YTN 김영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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