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장감 없는 '별들의 전쟁'...단일화가 남은 변수 / YTN

2018-05-30 2

오늘부터 6·13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됐습니다.

YTN은 전국의 광역단체장 선거 상황을 짚어보는 기획시리즈를 마련했습니다.

오늘 첫 순서로 '서울시장'과 '강원도지사'입니다.

서울시장 선거는 여야 모두 대선 후보급들이 출사표를 던져 최대 관심 지역 가운데 하나로 떠올랐습니다.

일단 3선에 도전하는 민주당 박원순 후보가 여유 있게 앞서가는 상황인데, 한국당 김문수 후보와 바른미래당 안철수 후보의 단일화 여부가 남은 변수입니다.

이종원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후보들의 면면만 놓고 보면, 그야말로 '별들의 전쟁'입니다.

현직 재선 서울시장인 민주당 박원순 후보, 3선 의원과 재선 경기지사를 지낸 한국당 김문수 후보, 야당 대표에다, 불과 1년 전엔 대선 후보였던 바른미래당 안철수 후보까지.

그러나 선거 초반 승부는 긴장감이 느껴지지 않습니다.

박원순 후보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과반을 넘나드는 지지율로, 판세를 주도하고 있습니다.

선거운동에서도 여유로운 행보가 묻어납니다.

서울 구청장과 재보궐 후보들을 일일이 찾아 지원 유세를 벌이며, '싹쓸이 승리'를 자신하고 있습니다.

슬로건도 '더불어 승리', '서울의 10년 혁명'.

당선된다면 사상 첫 3선 서울시장이란 묵직한 타이틀을 거머쥘 수 있습니다.

[박원순 /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 더불어민주당의 지방선거 야전사령관을 자임했습니다. 25개 서울시 자치구의 구청장, 시의원, 구의원 모두 당선시키고 반드시 이기도록 하겠습니다.]

뒤쫓는 김문수, 안철수 후보는 박 후보의 지난 7년 시정을 강하게 비판하는 데 주력하는 모습입니다.

각각 재개발 재건축 규제 완화와 국철 지하화 등 차별화된 정책도 내걸며 벌어진 격차를 좁히려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아직 대세론을 흔들기엔 부족합니다.

두 후보 모두 여전히 거리를 두곤 있지만, 단일화를 통해 '1대 1' 구도를 만들어 낼 수 있을지가 관건입니다.

김문수 후보의 슬로건은 '체인지업, 서울은 자유다'.

[김문수 / 자유한국당 서울시장 후보 : 시민단체, 운동권, 민변의 시정 실험은 이제 충분합니다. 7년으로 충분합니다. 이 참사를 계속 더 할 수는 없습니다.]

안철수 후보 역시 '바꾸자 서울'입니다.

7년 전 박 후보에게 내준, 이른바 '아름다운 양보'의 당사자라는 점도 부각하고 있습니다.
... (중략)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1_201805310502056057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Free Traffic Exchan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