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중국 베이징에 도착한 김영철 북한 노동당 대남담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오늘 오후 미국 뉴욕으로 떠났습니다.
김 부장은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북미 고위급 회담을 열어 북미 정상회담의 핵심 의제를 최종 조율할 것으로 보입니다.
베이징에서 박희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김영철 북한 통일전선부장이 승용차를 타고 베이징 서우두공항에 나타났습니다.
김영철 부장은 곧바로 뉴욕행 비행기에 탑승해 미국으로 향했습니다.
북한 외무성에서 대미외교를 담당하는 최강일 국장대행도 동행했습니다.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도 1박 2일 일정으로 뉴욕을 찾습니다.
[헤더 나워트 / 국무부 대변인 : 폼페이오 장관은 내일(美 30일) 뉴욕으로 가서 목요일 어느 시점에 돌아올 것으로 생각합니다.]
김영철 부장과 폼페이오 장관은 뉴욕에서 북미 고위급 회담에 나섭니다.
폼페이오 장관의 평양 방문 때부터 호흡을 맞추며 북미회담을 막후에서 성사시킨 두 사람이 판문점과 싱가포르 접촉 결과를 총괄 논의하는 자립니다.
특히 비핵화와 체제보장 문제를 놓고 본격적인 담판이 벌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후 김 부장이 트럼프 대통령을 만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김정은 위원장의 특사 자격으로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와 북미 관계 개선 의지를 담은 친서를 전달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베이징에서 YTN 박희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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