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해 고속도로 8km '역주행'...3명 사상 / YTN

2018-05-30 4

오늘(30일) 새벽 만취 운전 차량이 고속도로를 역주행하다 사고를 내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습니다.

아파트 정전으로 주민들이 엘리베이터에 갇히는 일도 있었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이경국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터널 안, 종잇장처럼 찌그러진 차량이 도로 위에 멈춰서 있습니다.

다른 한쪽에는 심하게 부서진 택시가 벽에 박혔습니다.

오늘 새벽 0시 반쯤 영동고속도로 양지터널 안에서 벤츠 차량이 고속도로를 역주행하다 택시와 부딪쳤습니다.

[경찰 관계자 : (신고가) 많이 들어왔어요. 한 열 개 들어온 것 같은데…. (역주행은) 한 8km 정도 한 것 같아요. 최초 신고가 덕평 부근에서부터 들어와서….]

이 사고로 택시 승객 38살 김 씨가 숨졌고, 벤츠 운전자 27살 노 모 씨 등 2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노 씨는 면허 취소수치인 혈중알코올농도 0.176%의 만취 상태였습니다.

경찰은 인근 CCTV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앞서 어제저녁(29일) 8시 40분쯤엔 서울 잠실동의 대단지 아파트에 한 시간 넘게 전기 공급이 끊겼습니다.

정전으로 엘리베이터가 갑자기 멈춰 한때 주민 13명이 승강기에 갇혔다가 구조됐습니다.

[아파트 경비원 : 정전된 세대를 찾아온 방문객들이나 이런 분들은 무슨 일이냐고…. 구조대는 많이 왔었어요. 경찰차까지도 오고.]

아파트 단지 안으로 내리친 낙뢰가 원인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아파트 관리인 : 날씨에 의한 낙뢰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전기설비점검업체나 전기안전공사에 의뢰해서 점검할 예정입니다.]

소방대원들이 바닥에 물이 흥건한 병원 내부를 분주히 움직입니다.

밤 11시쯤 부산시 아미동 부산대학교병원에서 불이 났습니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환자와 병원 관계자 등 70여 명이 아래층으로 황급히 대피했습니다.

YTN 이경국[leekk0428@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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