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고위급 18년 만에 미국 땅 밟다 / YTN

2018-05-29 1

■ 왕선택 / 통일외교전문기자


이번 김영철과 폼페이오의 만남은 김정은-트럼프 담판의 모의고사 격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왕선택 통일외교 전문기자 전화로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왕선택 기자!

과거에도 조명록 차수가 미국을 방문했을 때 이때는 정상회담이 문턱에서 무산이 됐는데 그때와 지금, 어느 쪽이 더 긍정적이라고 볼 수 있습니까?

[기자]
방금 전에 강정규 기자 리포트가 있었습니다마는 그때가 2000년 10월이었습니다. 그때 조명록 차수, 또 총정치국장, 그 당시에는 총정치국장이라는 말이 많이 사용됐는데요. 그 당시에는 시간이 부족했습니다. 2000년 11월 10일쯤에 대통령 선거가 있었고 10월에 방문했기 때문에 한 달 남겨놓고 미국을 방문한 것이죠. 시간이 부족해서 결국에는 무산이 됐는데 이번에는 시간이 많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다만 그때와 비교해서 또 약간 단점도 있는데 그것은 2000년 당시 빌 클린턴 대통령은 국무장관을 비롯해서 그 당시 워싱턴의 엘리트들의 지지 속에서 북미 정상회담이라고 하는 분위기를 이끌어갔는데요. 지금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워싱턴 엘리트들의 지지를 얻지 못하는 상태에서 트럼프 대통령 본인의 단독적인 의사에 따라서 회담을 진행하고 있는 그런 문제가 좀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것들이 좀 불리한 면이 돼서 장단점이 교차하고 있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가 있겠습니다.


당시에 조명록은 워싱턴DC로 바로 갔는데 이번에는 뉴욕으로 갑니다. 김영철-폼페이오 회담이 워싱턴이 아닌 뉴욕에서 이뤄지는 이유는 어떻게 보십니까?

[기자]
아마 조명록 총청지국장도 그 당시 워싱턴을 직접 가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아마 샌프란시스코를 거쳐서 간 것 같은데요. 이번에도 어쩌면 뉴욕에 갔다가 워싱턴으로 가는 그런 일정도 생각해 볼 수가 있고요. 또 하나 가능성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나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일정이 워싱턴보다는 뉴욕이 좀 편해서 그런 게 아닌가, 이런 생각도 좀 해 볼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김영철 통전부장이 미국에 가는 것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수용을 했기 때문인데 그렇다면 워싱턴으로 가는 게 맞습니다. 그런데 다른 상황이 벌어지는 것은 제 생각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일정 아니면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일정이 그게 혹시 더 편해서 그런 게 아닌가, 이런 생각입니다.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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