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후 대전 유성에 있는 한화 대전공장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해 2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습니다.
이 공장은 화약 등 군수물품을 만드는 곳입니다.
배유미 기잡니다.
[리포트]
오늘 오후 4시 17분쯤.
대전 유성구 외삼동 한화공장에서 폭발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현재까지 근로자 2명이 숨졌고, 3명이 전신에 3도 화상을 입는 등 5명이 다쳤습니다.
소방당국은 소방차 29대와 소방관 55명을 투입해 10여분 만에 화재를 진압하고 사고현장을 조사 중입니다.
한화 대전공장은 무기 등을 제조하는 방위 산업체로 화약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평소에도 일반인들의 출입이 엄격히 통제되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로켓추진용기에 고체 연료를 충전하는 과정에서 폭발이 일어나, 화재와 함께 인명피해가 난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한화 대전공장 관계자]
"정확한 내용이나 원료에 대해서는 비밀이기 때문에 외부로 유출되면 안 되는 내용이기 때문에"
폭발 충격으로 건물 출입문과 벽체 등이 파손됐지만 다른 공장까지 피해를 보진 않았습니다.
경찰은 공장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배유미입니다.
yum@donga.com
영상취재 : 박영래
영상편집 : 오수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