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에 대한 경제 지원 의사를 밝힌 데 이어 구체적인 조치로, 애초 계획했던 대북 추가 제재를 무기한 연기하기로 했습니다.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의지의 표현으로 해석됩니다.
국제부 연결합니다. 임장혁 기자!
북미대화가 잘 풀리지 않았다면, 미국이 오늘쯤 강력한 대북 제재안을 발표했을 거라고요?
[기자]
지난주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정상회담 취소를 선언한 직후에는 미국 정부가 금방이라도 북한에 대한 강력한 추가 제재를 할 것처럼 보였습니다.
만일 북미대화가 이때부터 완전히 틀어졌더라면 트럼프 행정부는 이르면 오늘, 36건의 새로운 대북제재를 부과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그런데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북미정상회담이 다시 긍정적으로 추진되면서 대북제재에 대한 미 정부의 태도도 바뀌었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미국 당국자들의 말을 인용해 북한과의 대화가 진전되는 상황에서 추가 대북제재가 무기한 연기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어제는 트위터를 통해 '북한이 눈부신 잠재력을 갖고 있으며, 경제적으로 위대한 나라가 될 것이라고'도 썼습니다.
북한에 대한 경제 지원 의사를 간접적으로 밝힌 것이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이런 언급들과 함께 나온 대북제재 연기 조치는 결국, 다음 달 12일 북미정상회담의 개최와 성공을 위한 백악관의 의지 표현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러면서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추진은 더욱 탄력을 받게 됐습니다.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4_201805290902515249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