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한국 가수 첫 빌보드 1위 / YTN

2018-05-28 5

한국 대중음악 100년 역사에서 처음으로 우리 가수가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1위에 오르는 대기록이 나왔습니다.

기록의 주인공은 방탄소년단입니다.

김정회 기자입니다.

[기자]
[RM / 방탄소년단 리더 : 이번 앨범 목표는 저희끼리는 오프 더 레코드로 빌보드 200에서 1위 해보자는 게 목표였어요.]

꿈이 현실이 됐습니다.

방탄소년단의 새 앨범이 미국 빌보드 200 차트 1위를 차지했습니다.

우리 가수로선 최초며 외국어 앨범으로서도 12년 만입니다.

발매 첫 주에 세운 기록이라 의미가 더 큽니다.

'빌보드 200'은 앨범 판매량과 트랙별 판매량, 스트리밍 실적 등을 바탕으로 해당 주에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앨범의 순위를 매깁니다.

방탄소년단이 빌보드 앨범 차트 정상을 밟기까지는 2년 5개월밖에 안 걸렸습니다.

2015년 12월 '화양연화 파트.2'로 171위로 처음 순위권에 진입한 뒤 2016년 5월 '화양연화 영 포에버'로 107위, 지난해 9월 '러브 유어셀프 승-허'가 7위를 찍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보여왔습니다.

그리고 최근 열린 빌보드 뮤직 어워즈에서 '톱 소셜 아티스트' 부문을 2연패 해 이번 주 1위 가능성이 사실상 예견됐습니다.

이번 앨범은 8개월 만에 전작 이상을 내놓기 위해 애쓴 멤버들의 고민과 노력의 결정체입니다.

이별에 대한 이야기를 11개 트랙에 나눠 담았습니다.

[진 / 방탄소년단 : 아미 덕분에 음악을 하고 저희가 빌보드 200에서 1위를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저희 방탄소년단뿐 아니라 한국에도 더 많은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정국 / 방탄소년단 : 계속해서 좋은 일이 많이 일어나고 있는데 앞으로 더 열심히 해서 더 큰 꿈을 향해서 한번 나아가고 싶다는 그런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세계 65개 지역 아이튠스 톱 앨범 차트도 휩쓸었고 영국 오피셜 앨범 차트 톱 100에서는 8위에 올라 해외 팬들의 절대적 지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타이틀 곡 '페이크 러브' 뮤직비디오는 공개 8일 만에 유튜브 1억 뷰도 달성했습니다.

YTN 김정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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