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 오류 사태를 수사하는 검찰이 삼성증권을 압수수색 했습니다.
서울남부지검은 오늘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 반까지 삼성증권 본사와 지점 네 곳에 수사관 20여 명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했습니다.
검찰은 컴퓨터와 휴대전화 등 전산 자료 3박스를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금감원은 잘못 배당된 삼성증권 주식 501만 주를 매도해 시장에 혼란을 일으킨 직원 16명을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이와 함께 주식을 팔려고 했지만 거래가 성사되지 않아 실패한 직원 5명도 고발했습니다.
지난달 6일 삼성증권은 전산 실수로 우리사주 283만 주에 대해 주당 천 원을 천 주로 잘못 배당했고,
이로 인해 존재하지 않는 유령 주식 28억3천만 주가 직원들 계좌에 잘못 입고되는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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