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김정은, 완전한 비핵화 의지 재확인”

2018-05-27 7



지금 보신 것처럼 평양과 워싱턴 사이에 꽉 막혔던 정상회담 논의가 풀려가고 있습니다.

남북 정상도 어제 판문점에서 다시 만났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하루가 지났지만 오늘 아침, 회담 내용을 직접 설명했습니다.

강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토요일 오후 판문점 북측 지역 통일각에서 만났습니다.

한 달 만에 열린 두 번째 정상회담이었고, 두 정상은 북미 정상회담의 성공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앞으로 김 위원장과 함께 남북 평화와 번영을 이끌어 나가기를 바랍니다."

[김정은 / 북한 국무위원장]
"기대에 부응하고 우리가 더 각자 책임과 본분을 다해서 준비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한때 의심받았던 완전한 비핵화 의지를 다시 한번 밝혔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김정은 위원장은 판문점 선언에 이어 다시 한 번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의지를 분명히 했으며…"

문 대통령은 지난주 워싱턴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했던 체제안전 보장 약속을 전달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이 비핵화를 할 경우 적대관계를 확실히 종식화시킬 뿐만 아니라 경제적인 번영까지 도울 뜻이 있다는 의사를 분명히 피력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북미 간 오해를 줄이기 위해 북미 정상의 직접 소통을 제안했습니다.

동시에 남북미 3자 정상회담을 통한 6.25 전쟁 종전선언도 계속 추진할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강지혜입니다.

kjh@donga.com
영상취재 : 김준구 한효준 박찬기
영상편집 : 김지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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