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휘발유 평균 가격이 3년 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가뜩이나 장바구니 물가가 오르는 상황에서 기름값까지 뛰어, 서민들 살림살이가 갈수록 팍팍해지고 있습니다.
김현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도심의 주유소들.
대로변 3곳의 주유소 모두 휘발유 가격이 1ℓ에 1,600원이 넘습니다.
기름값 부담이 커지다 보니 값이 조금이라도 싼 곳엔 어김없이 차량이 몰립니다.
[송경문 / 경기도 고양시 행신동 : 저 같은 경우는 인천으로 출퇴근하는데요. 기름값이 계속 올라가니까 굉장히 출퇴근하는데 부담이 많이 됩니다.]
국내 휘발윳값은 벌써 5주 연속 올라 리터당 평균 1,600원대에 육박했고, 차량용 경유도 1,400원대를 넘보고 있습니다.
둘 다 2014년 12월 마지막 주 이후 3년 5개월 만에 가장 비싼 겁니다.
난방용으로 많이 쓰이는 실내 등유조차 수요가 줄었는데도 가격은 계속 뛰어 923.9원, 2년 8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석유공사는 이란과 베네수엘라 등의 지정학적 리스크로 국제 유가가 오르면서 값이 올랐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최근 산유국 간 증산 논의가 활발해지면서 국제 유가가 내림세로 돌아섰는데, 전문가들은 국내 기름값이 시차를 두고 국제 유가의 영향을 받는 만큼 당분간 산유국 정세 등 대외 변수를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YTN 김현아[kimhaha@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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